아포읍 송천리 상송마을회관 화장실 벽에 금이 가고 건물이 무너질 것 같아 불안하다는 제보에 꽁지환경늬우스 카메라가 출동했다.
직접 가보니 더욱 걱정스러웠다. 자칫 인명사고라도 날까 우려스러운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다.
곳곳에 금이 간 부분, 창문도 없이 대충 붙여놓은 부분, 비가 오면 줄줄 새는 등 여러 곳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지내는 주민들에게 죄스러운 마음마저 들었다.
시에 도움을 청하라고 조언을 하니 시에서는 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없고 마을 기금으로 이동식 화장실을 만들어 사용하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면 비가 새는 부분이라도 막아달라고 요청하니 역시 그것 역시 마을 예산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답변만이 돌아왔다고 전한다.
관심을 가지고 해결하려는 의지도 없고, 그저 자체해결을 하라는 해결법에 많은 아쉬움이 느껴진다.
진정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주민들이 사회적 무관심과 안일한 처사로 '오늘도 무사히'만 외쳐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