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6일 오후 1시 30분, 김천에 위치한 청암사에서 제8회 인현왕후 복위 의식 재현 및 축하 공연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청암사 대웅전과 보관전 마당에서 진행되었다.
인현왕후는 조선 숙종의 왕비로,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폐위된 후 청암사에 머물며 3년을 보냈다. 1701년 복위된 이 사건은 조선 후기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복위식은 그 역사를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는 재현 행사다.
청암사는 인현왕후가 폐위 후 머물렀던 장소로, 이곳에서 그녀는 정치적 고난을 겪으면서도 내면의 평정을 유지했다. 구중궁궐에서 힘들고 지친 심신을 청암사에서 위로받았다 한다.
인현왕후는 청암사에서 보낸 그 시절이 가장 행복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으로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