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의장 나영민)는 지난 12월 19일 오전 10시, 제248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승우 의원의 시정질문을 시작으로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과 각종 의안을 심의·의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우 의원은 지난 8월 제2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하여 공공시립도서관 추가 건립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대신동 주민들의 ‘도서관 신규 건립 주민 동의서’를 제출하였음에도, 진척 상황이 없는 이유와 도 교육청 소관 도서관이 우리 김천에 부재한 이유에 대하여 질의했다.
시정질문은 김천시와 타 지자체의 공공도서관 현황을 자료화면으로 비교하고 평화동 시립도서관의 불필요한 면적을 비판하며 대신동과 대곡동을 아우르는 공공도서관 건립의 필요성을 조목조목 나열하며 김천시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하는 안타까운 심정을 담아 도서관 신규 건립을 강하게 호소했다.
이에 김천시장 권한대행 최순고 부시장은 이승우 의원의 장기적인 안목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2025년 추경 예산에 김천시 도서관 중장기 발전종합계획 수립 연구 용역비를 확보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도 교육청 도서관이 김천시에 부재한 부분에 대해서는 집행부의 부족한 점을 뒤돌아 보고 공감하며 도서관 건립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천시의회는 시정질문 종료 후 「김천시 인구정책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총 20건의 의안과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을 의결했다.
이 중 집행부가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은 1조 4,100억 원으로 2024년 본예산 1조 3,650억 원 대비 450억 원(3.3%)증액된 규모이다.
총 1조 4,100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해서 소관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당초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안 중 필요성과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설관리공단 경상 전출금’등 25개 사업에서 총 50억8천3백8만3천원을 감액 조정하여 내부유보금에 계상했다.
나영민 의장은 "내년도 예산안을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과 연계하여 온몸을 흐르는 혈관처럼 시민 생활에 구석구석 빠짐없이 건강하게 쓰일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한편, 김천시의회는 오는 26일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의결을 끝으로 제248회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