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석 김천시장 예비후보는 최근 발생한 무안공항 참사에 대해 깊은 우려와 안타까움을 표하며, 이번 사건을 ‘정치적 욕심이 불러온 인재(人災)’로 규정했다.
서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무안공항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정치적 욕심과 무책임한 정책 결정이 참사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안공항이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선거 공약으로 광주공항과 불과 50km 거리임에도 건설되었고, 2007년 노무현 정부에서 완공되었으나 낮은 이용률과 위험성으로 ‘유령공항’이라는 오명을 썼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가 국제선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운 뒤,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2024년 12월 대형 항공기 이착륙 허가를 강행했다. 이러한 무리한 결정이 불과 21일 만에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책은 표심을 얻기 위한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철저한 검토와 안전성 평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서 예비후보는 김천 시민의 안전과 미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히며, “무책임한 인기영합형 정책이 아닌 실현 가능한 계획으로 김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들의 삶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