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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민기고)공정한 경선을 위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의 역..
정치

(김천시민기고)공정한 경선을 위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의 역할을 촉구한다.!

이재용 기자 입력 2025/02/01 15:34 수정 2025.02.01 15:34


다가오는 4·2 김천시장 재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 과정이 지역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특정 후보의 내정설이 퍼지면서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예비 후보들은 공정한 경선을 보장해 줄 것을 당협위원장인 송언석 의원에게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국민의힘 김천당협은 이번 재선거의 공천 심사 기준을 ▲경쟁력 평가(40점) ▲당 및 사회 기여도(35점) ▲도덕성(15점) ▲면접(10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 내에서는 이러한 기준이 과연 공정하게 적용될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정 후보의 공천이 이미 결정된 것처럼 보이는 정황과 더불어, 일부 당직자들이 특정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공정성에 대한 의심이 증폭되고 있다.

정당의 당직자는 특정 후보를 돕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누구보다도 중립적이어야 할 당직자들이 특정 캠프와 연계된 듯한 모습을 보인다면, 경선의 공정성은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정당의 공천 과정이 불공정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는다면, 이는 곧 당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에 예비 후보들은 송언석 의원에게 명확한 경선 룰을 공개하고, 모든 후보가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국민의힘 김천당협의 공천 과정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며, 이는 결국 당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송언석 의원은 이미 "가짜 뉴스 생산과 악의적 비방을 일삼는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금 논란의 본질은 ‘비방’이 아니라 ‘공정성’이다.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의혹이 지속되는 한, 김천 시민과 당원들은 이번 경선을 신뢰하기 어려울 것이다.

정치의 기본은 공정성과 신뢰다. 국민의힘 김천당협은 지금이라도 경선 기준과 절차를 명확히 공개하고, 모든 후보가 공정한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 감독에 나서야 한다. 또한, 당직자들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도록 엄격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공정한 경선만이 당원과 시민들의 신뢰를 얻는 길이며, 김천의 미래를 위한 바른 정치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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