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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수성구의회 백지은 의원, 청소년 도박 중독 예방 대책 마련 촉구 |
백 의원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2024년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국내 청소년 중 4.3%가 이미 도박을 접해봤고 이 중 19.1%가 최근 6개월 내 지속적인 도박 경험이 있다는 사실에 우려를 표했다. 스마트 기기를 통한 온라인 도박이 확산되면서 청소년들이 도박을 가벼운 오락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진다고 언급하며, 도박은 단순한 오락이 아님을 강조했다.
도박에 빠진 청소년들이 절도·사기·디지털 성범죄 등 2차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학업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으며, 대구경찰청의 청소년 도박사범 검거 건수가 2022년에 7명·2023년에 2명이었으나 2024년 37명으로 급증한 사실과, 경찰청의 청소년 도박 근절 종합대책 자료에 따른 도박 범죄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실정에 대해 지적했다.
백 의원은 국회에서 추진 중인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개정안과 타 지방자치단체의 청소년 도박 예방 및 치유 사업 사례를 언급하며, 수성구에서도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수성구에서는 청소년 중독 관련 포럼 및 홍보활동을 진행한 바 있지만 예방 사업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보다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백 의원은 “수성구, 대구교육청, 대구경찰청 등 관계 기관이 협업하여 전담 상담가 확충, 치유기관 운영, 예방 프로그램 개발 등의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