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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中후난성(湖南省)과 우호교류 축제 한마당 열어..
문화·교육

경북도, 中후난성(湖南省)과 우호교류 축제 한마당 열어

정해영 기자 jyong1411@naver.com 입력 2022/05/17 14:57
이달 31일까지 한중우호도시주간-제2회 후난성 주간 개최

↑↑ 경북도, 中후난성(湖南省)과 우호교류 축제 한마당 열어
[정해영 기자]경상북도는 이달 17일부터 31일까지 지역 일원에서 ‘한중우호도시주간-제2회 후난성(湖南省)’을 개최한다.

청소년 미술교류전시회, 사진교류전시회, 공무원 친선 바둑교류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경북의 자매도시의 문화를 소개해 친밀감을 조성하고 지방정부 간의 우호교류를 활성화 할 예정이다.

이번 한중우호도시주간은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 및 2021~2022년 한중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여 경북도와 후난성이 공동 주최했다.

코로나19로 상호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에서는 후난성 주간을, 후난성은 경북주간을 시행하고, 온라인 매체 및 현지 대표처와 교류원 등을 적극 활용해 양 지역이 함께 우호교류의 축제 한마당을 연다.

도의 후난성 주간행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행사는 17일부터 31일까지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청소년 미술교류전시회이다.

경북에서 개최되는 전국소년(장애학생)체육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체육대회 기간 전국의 체육인과 시민들이 모이는 곳에서 도와 후난성 초·중등학생 작품 총 50점이 선보여 소년체전의 흥을 돋울 것으로 보인다.

또 사진 교류전시회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도청 안민관 1층 서편 전시장에서 열린다.

후난성의 문화·풍경·산업 및 양 지역 우호교류 관련 사진을 엿볼 수 있는 기회로 전시회 기간 후난성에서 보내온 작은 선물이 참관객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북도-후난성 공무원 친선교류전은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친선교류전은 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이한 행사로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도 온라인 바둑을 교류 종목으로 선택했다.

20명의 교류전 참가자는 화상을 통해 서로 바둑 두는 모습을 보며, 대회 기념품을 주고받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자웅을 겨룰 전망이다.

한편, 후난성에서는 내달 10일부터 개막식과 후난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시작으로 10여 일간 경북 주간행사가 개최될 계획이다.
창사시 박물관에서 경북도-후난성 청소년 미술교류전시회, 사진교류전시회가 열리고, 경주여자고등학교와 창사빈장중고교와의 온라인 자매학교 체결식, 구미시와 창사시 간 우호도시 교류 행사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경북도와 후난성은 2018년 11월 29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양 지역은 공무원 상호 교류원을 파견해 상호 이해와 우호 교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 경북도 공무원이 후난성에 파견돼 있다.

2019년에는 후난성 창사시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함께 개최했고, 2020년 코로나 발생 이후 서로 방역물품을 기증하며 어려움 속에서 우정과 희망의 마음을 보태왔다.

후난성은 중국 5대 명산 중의 하나인 헝산(衡山)과 웨루산 (岳麓山) 등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장자제(张家界)와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가 위치해 있어 한국인에게 친숙한 지역이다.

후난위성 TV는 다수의 한국 방송프로그램을 방영해 한류 문화콘텐츠의 선봉장의 역할을 해왔으며, 현지의 한국과 한국 제품에 대한 친밀감과 선호도가 높다.

또 후난성은 마오쩌둥(毛泽东), 류샤오치(刘少奇) 등 다수의 정치 거물을 배출한 지역으로 유명하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경북의 한중우호도시주간 행사는 지난해 1회 허난성(河南省)에 이어 올해는 후난성을 두 번째 지역으로 시행하게 됐다”며, “도는 앞으로도 후난성을 비롯한 산시성, 닝샤회족자치구 등의 중국 자매도시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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