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항면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중학교를 보냈다. 지금 생각해보면 뛰어다녀도 끝이 안 보이고, 산이 너무 깊숙해서 이상한 앨리스에 나오는 것처럼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힘들어 보였다.
중학교 이후에는 구미에서 금오공고, 금오공대, 금오공대 산업대학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학창 시절에 만난 소중한 친구들이 나의 큰 자산이며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지금도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군병력은 나이키유도탄정비부사관을 7년근무(중사전역)했다. 군에서 몸에 익힌 군인정신이 아직도 남아 불도저 같다는 소리도 가끔 듣는다.
첫 사회 경험은 삼성코딩 공장자동화 분야였다. 지금 생각하면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다는 말이 실감 난다. 코딩 다닐 때 선배들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웠다. 그래서 항상 감사함을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91년 경북도공채를 통해 김천시청에 입문하면서 드디어 내 고향 김천과의 인연이 다시 시작되었다. 정보통신 분야, 교통행정과, 부항면, 안전재난과 여러 곳으로 이동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나의 마지막을 부항면민들과 함께 청정부항을 만들며 일할 수 있어서 감격스럽다.
이때까지의 삶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진인사대천명’이라고 말하고 싶다. 항상 최선을 다해야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항상 ‘1초만 더 생각하고, 말하고, 노력하자’라는 말을 항상 가슴에 새기며 실천하고 있다.
박자에 어긋나지 않도록 둥글게 주민들과 소통하고, 영원한 행복찾기 Happy Together, 돈독한 인심으로 관광객을 가족같이 따뜻하게 맞고 청정한 자연유산인 부항을 꼭 지키고 싶다.
내 고향 김천, 그중에서도 내가 태어나고 자란 동네 부항이 너무 좋다. 내가 이렇게 고향을 자랑스러워하고, 오랜 기억 속에서도 따뜻함으로 남아있듯 부항면민들도 상상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고향으로 만들고 싶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부항면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