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청암사 보광전에서 인고의 역사의 상징인 인현왕후 복위의식 재현이 진행됐다.
이날 복위의식은 청암사 상덕주지스님, 민경탁 여흥민씨 김천 종친회장, 김충섭 김천시장, 최병근ㆍ조용진 도의원, 송기동 김천 문화원 사무국장 등이 참석하였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전 왕후 여흥민씨에게 내리노라, 즉시 환궁토록 하라‘라는 왕의 환궁 명령을 인현왕후에게 전달하고 호위하여 환궁하는 호송 예관으로 참여했다. 또한, 앞으로도 인현왕후의 복위식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은 “천년고찰 청암사에서 인현왕후 복위식에 함께 참여하고 그 뜻을 되새기는 좋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문화를 잘 보전하고 계승하는데 김천시의회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현왕후의 숨결이 느껴지는 이곳, 청암사는 주차비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청암사는 대한불교 조계종으로 직지사 말사이다.
바쁘고 정신없는 현대인들의 마음이 외롭고 힘들 때 무흘구곡, 청암사, 인현왕후의 길을 걸어보며 힐링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김천시는 인현왕후 둘레길도 조성하여 지난 2018년에는 전국단위로 추천하는 걷기여행길 6곳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가을로 접어들며 인현왕후와 청암사의 인연이 가슴 아픈 역사 속에서 다시금 치유의 길로 살아서 진행되고, 복위의식으로 이어진 현장에 꽁지환경늬우스도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