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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케이메디허브에 또 감탄..
환경·보건

도미니카, 케이메디허브에 또 감탄

정해영 기자 jyong1411@naver.com 입력 2022/10/05 14:46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 맺고 케이메디허브페스타 초대·기업 소개

↑↑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가운데 왼쪽)과 도미니카 공화국 보건국을 대신해 서명한 주한도미니카대사관 까밀로 주한대사(오른쪽).
[정해영 기자]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4일 도미니카 공화국 보건복지부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케이메디허브페스타’도 함께 진행했다.

올해는 대한민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이 수교를 맺은지 6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 협약을 위해 10월 첫 주를 ‘도미니카 위크’로 지정하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도미니카 위크 행사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도미니카 공화국은 의료산업을 국가차원에서 육성하는 국가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하고자 케이메디허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케이메디허브는 아메리카 시장 진출을 준비중인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미니카공화국 관계자가 방문하는 날에 맞춰, 기업 홍보 행사인 케이메디허브페스타를 개최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는 주한 도미니카대사관 페데리코 알베르또 꾸에요 까밀로(Federico Alberto Cuello Camilo) 주한대사 등 10명이 방문했다.

4일 도미니카 공화국 고위 공무원 7명과 주한 도미니카 공화국 대사관 3명이 케이메디허브를 찾았다.

이들은 3일 대한민국에 도착, 4일 이른 새벽 서울을 출발해 오전 10시경 케이메디허브에 도착했다.

수출투자진흥청 자노니 세베리노(Zanony Severino)와 항공청 빅터 피차르도(Victor Pichardo) 부청장 등 6인이 케이메디허브를 방문했다.

이들은 케이메디허브페스타에 참석해, 도미니카 공화국에 수출중이거나 진출을 계획중인 국내 기업을 소개받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측은 존슨앤존슨 등 의료기업이 차지하는 산업비중이 높으며, 의료산업 육성에 매우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수출투자진흥청은 양국의 의료무역에, 항공청은 의료기기의 항공 수송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원래 비야누에바(Villanueva) 보건부 차관이 방문해 업무협약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당일 예상치 못한 항공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조만간 재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날 열린 케이메디허브페스타에는 국내에서도 주요내빈들이 참석했다.

황의수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장, 진기훈 대구광역시 국제관계대사, 도건우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다.

강대식 국회의원과 최연숙 국회의원, 조명희 국회의원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케이메디허브는 도미니카 공화국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의료산업이 국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관련 분야의 연구개발(R&D)을 강화해 경제력을 키우려는 계획이 있다.

관련해서 대한민국이 국가 차원에서 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성공시킨 케이메디허브의 사례에 관심을 갖고 협약을 준비했다.

지난 6월 도미니카 공화국 보건부 차관인 비야누에바(Vilanueva) 일행이 케이메디허브를 방문해 상담을 하고 간 바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원래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기관이나 입주기업들이 성장해야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만큼, 기업의 사업화나 시장 확대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에 도미니카 광화국과 업무협약을 맺고 아메리카 시장진출을 꾀하는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국은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절반을 장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미국 수출 제품이라고 하면 시장진출에 신뢰가 있기 때문에 모든 기업들이 탐내는 시장이다.

문제는 미국 시장으로 진출이 힘든 점인데, 도미니카 공화국은 미국 의료기업들이 상당수 진출해있어 도미니카 공화국 시장을 뚫으면 미국 진출이 쉬워지리란 기대가 있다.

케이메디허브페스타는 도미니카 공화국 방문일에 맞춰 개최됐다.

케이메디허브페스타(K-MEDI hub Festa)는 기업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업들 상호간 협력방안을 모색할 발표의 장으로 매년 연말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는 2개 기업이 글로벌 진출 경험을 발표했다.

㈜유바이오메드는 머리카락보다 가느다란 MTS 마이크로 니들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특히 기존에 이미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제품을 수출 중이라 이날 생생한 진출 후기를 들을 수 있었다.

㈜세신정밀은 치과용 핸드피스 드릴 전문 기업이다.

대한민국은 치과용 의료기기가 특히 발달해있는데, ㈜세신정밀은 해외 120개국에 수출중이며, 멕시코·브라질 등 중남미에서도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 관계자들은 행사장에 준비된 ㈜세신정밀·㈜써지덴트·㈜오대·㈜유바이오메드·㈜인코아·㈜플라즈맵 홍보부스도 둘러보았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도미니카 공화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기왕이면 국내 기업들을 소개시켜주고 싶어 같은날 케이메디허브페스타를 열었다”며 “도미니카 수출투자진흥청 등의 반응이 핫해 앞으로의 협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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