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김천시지부 지회장선거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런 와중, 출마예정자였던 김현구 지례노인분회장이 출마포기선언을 하여 꽁지환경늬우스가 전격 인터뷰를 했다.
김현구 분회장은 찾아와 주어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심경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본인이 현)이부화 회장의 4년여간의 활동을 보니 새로운 사람이 회장이 되어도 현재처럼 연계되어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불가피하게 변경되어야 하는 부분이 많아 보인다고 하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현)이부화 회장이 마무리 해야 할 일들을 마무리하고, 자신은 분회장이 된 것이 처음이었기에 경험을 더 쌓고 다음 기회에 출마하는 것이 김천시 노인회를 위한 길이기에 출마를 포기 했다고 한다.
선거는 ‘마지막까지 뚜껑을 열어보아야 안다.'는 말이 있는데 불출마에 대한 후회는 없느냐는 질문에 “선거 이전에 나도 노인회 회원이고 분회장이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라 김천시지회를 위해서는 현 지회장이 처리해야 하는 일을 마무리하고 끝내는 것이 맞다고 판단되어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
오늘 인터뷰를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많은 사람이 선거에 나올 때는 반드시 이긴다는 생각에 도전한다.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는 우선 그 자리를 차지하고 보자는 생각을 가진 후보자를 여럿 보았다.
비방하고, 일단 터트리고 보는 식의 선거전만 보다가 이렇게 아직은 더 배워야 하고 현재 일이 마무리되어야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며 출마를 포기하고, 김천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김현구 분회장의 아름다운 뒷모습이 감동적이다.
아름다운 동행이 김천시 노인협회에 불어다줄 훈풍이 사뭇 기대된다.
이부화 지회장의 밀고 나가는 추진력, 공약에 관한 지속적인 노력, 그리고 노인들의 위상 정립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하나씩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이 완성된 작품이 될 때까지 계속 이어질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