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 때문에 전국이 용광로이다.
밖에 잠시라도 있으면 땀으로 흠뻑 젖을 정도이며 숨이 차서 모든 일손을 멈추고 실외활동을 자제하라는 방송이 계속 들려온다.
그런데, 이 더위에 일손을 멈추지 않고 땀을 비 오듯 쏟아내며 일을 하는 분들이 있다.
하루 8시간이 규정시간에 맞춰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35~6도를 넘나드는 이 날씨에도 시간을 맞춰 땀을 비 오듯 쏟아내며 일을 하고 있었다.
'경북 지역 현재 폭염경보 발효 중이오니, 한낮 야외활동(논·밭 등) 자제, 그늘에서 휴식, 충분한 물 섭취 등 온열질환 예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경상북도]'
계속 날라오는 안전문자는 이분들에는 해당사항이 없나보다.
김천시에서는 무리하게 일을 시키고 있다. 시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요즘 같은 위험한 날씨에는 절대로 안전문자 내용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루 8시간의 규칙보다는 더 위에 존재하는 안전재난 문자에 충실해서 제발 이 뜨거운 폭염 속으로 근로자들을 내모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금해야 할 것이다.
제발 이제는 사람이 우선시되는 행정을 펼칠 때이다. 담당자의 사람을 우선시하는 인식이 바로잡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