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율곡동(동장 김병하)에서는 지난 19일부터 21일간 3일에 걸쳐 율곡동 새마을부녀회 회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김장 김치를 만들어 지역 내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전달함으로써 따뜻한 온기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김장 나눔 행사가 특별한 이유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중 하나인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에서 배추를 비롯한 김장 물품 일체를, 강원도 홍천의 양지말화로구이식품(대표 전혜연)에서 돼지고기 150kg을 함께 후원해 주어 그 따뜻함이 배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양지말화로구이식품은 농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기부 행사에 4년째 참여해 오고 있는 강원도 홍천의 대표적인 향토 식품업체이다.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을 통해 율곡동 새마을부녀회 회원 20여 명이 3일 동안 재료 준비부터 김장 속 만들기, 속 버무리기 등 정성껏 마련한 280포기의 김장 김치와 양지말화로구이식품에서 기부한 돼지고기 150kg을 율곡동행정복지센터 공감충전소 내 나눔냉장고와 관내 저소득층 가구 및 경로당 12개소, 남면의 복지시설인 성요셉마을, 농소면 복지시설인 혜담원에 직접 전달함으로써 마무리 됐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 후원행사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작으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도 지역사회와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희망을 만들어 가는 공기업이 되도록 다양한 나눔에 동참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영자 율곡동 새마을부녀회장은“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고해 주신 새마을부녀회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우리의 작은 관심과 사랑을 율곡동 뿐만 아니라 인접한 남면, 농소면 그리고 원도심으로 점차 확산시켜 나가자.”라고 말했다.


김병하 율곡동장은“이번 김장나눔 행사에 따뜻한 도움을 주신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양지말화로구이식품 그리고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율곡동새마을부녀회 회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오늘 모여진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어 시민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이루는데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