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꽁지환경늬우스

경북 조리과학고 업고 튀어!..
사회

경북 조리과학고 업고 튀어!

이재용 기자 입력 2024/05/23 10:44 수정 2024.05.23 10:44
-중3들은 다 계획이 있구나, 경북조리과학고 입시 설명회 현장에 가다.


 경북조리과학고에 가면 특별한 입시설명회가 있다며 박형찬 운영부위원장의 열화와 같은 제보로 꽁지환경늬우스가 출동했다.

지난 21일 오전 10시부터 기대 반, 걱정 반인 중3 학부모와 학생들이 강당에 모여 일정을 안내받았다.

2018년 경북조리과학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되며 조리과 2학급, 제과제빵과 1학급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최신 조리실습동을 갖추고 중3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직업체험의 날을 운영해오고 있다. 해마다 신청 수가 늘어, 작년은 4차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체험에 참여한 학생의 30~40%가 조리과학고에 진학을 하고, 5년 연속 입학률 100%를 이루어, ‘취업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조리, 제과제빵 분야에 소질과 적성이 있어 조기 진로를 결정한 학생이 해당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무중심 교육을 하고 있으며, 작년 9월 경북 가사계열 실기경진대회에서 학생들이 4개 부문에 출전해 3개 부문에서 금상(한국조리, 제과제빵, 창업 아이템)을 수상하였고, 서양조리 부문에서는 은상을 수상했다.

취재하면서 교장 및 교직원, 운영위, 학부모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어 방문자들에게 혼심의 힘을 쏟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예비 신입생은 고3 선배의 지도아래 안전하게 실습하고, 결과물을 집으로 가져갔다.


장곡중학교에서 온 김여진, 원지민 학생은 조리에 관심이 많아 진로를 고심하던 중 담임선생님께 추천받고 참여했는데 너무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구미 해마루 중학교에서 온 박이나 학생은 평소에도 제빵 쪽에 관심을 두고 알아보던 중 학교의 우수성을 듣고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취재 중 대한민국 고3 중 제일 행복한 모습으로 프로답게 방문자에게 설명을 해주는 우다연 학생을 만났다.

처음에는 제과제빵에 관심이 있었으나 현재는 한식 조리가 전공이라며 여유롭게 말하는 모습에 고3인데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비결을 물으니 1, 2학년 내신만 들어가 3학년이 되면 오히려 나 자신을 위한 시간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또한, 충남대나 경희대에 진학할 생각이라고 하며 스트레스받을 일이 없는 우리학교가 가장 이상적인 학교라며 끝없는 학교 자랑이 이어졌다.


고시환 교장은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길로 나아가도록 조력하겠다. 또한, 교내 및 지역사회에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인성을 가르치고, 경쟁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고 개발하여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겠다.”라고 말했다.

강렬한 태양보다 더욱 뜨거웠던 경북조리과학고 입시 설명회에 다녀오면서 학생들의 꿈 꾸는 미래의 모습에 응원을 전한다.

불안이 가득한 삶 속에서 행복으로 가는 길을 찾고자 준비하는 예비 신입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아 뿌듯한 하루였다.

 

저작권자 © 꽁지환경늬우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