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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노촌 이약동 청백리상 시상식 하로서원에서 열려..
사회

제7회 노촌 이약동 청백리상 시상식 하로서원에서 열려

이재용 기자 입력 2024/11/05 12:27 수정 2024.11.05 12:47


조선 전기 김천 출신으로서 제주목사를 역임하는 등 46년간의 청렴한 관직생활로 청백리에 오른 평정공 노촌 이약동선생의 청백리정신을 기리고 공직자들의 청렴의식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한 노촌 이약동 청백리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11월 4일, 이약동선생의 사당인 청백사가 자리한 양천동 하로서원에서 개최된 이날 시상식에는 이승우 김천시의회부의장, 이우청 도의원, 이부화 노인회 김천시지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벽진이씨 평정공파 후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천시와 사단법인 노촌기념사업회가 후원하고 김천문화원이 주관해 금년으로 7회째를 맞은 노촌 이약동 청백리상은 공공업무를 수행하는 김천지역 기관 및 단체, 공기업의 임직원 중 소속기관단체장으로부터 추천된 청렴한 직원을 대상으로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됐다.

 

심사결과 김천시청 임영호, 김천소방서 손병필, 대한노인회 김천시지회 이순임 등 3인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오전 10시에 개최된 시상식에 이어 오후 2시에는 지역 학생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청백리백일장이 개최되기도 했다.

 
평정공 노촌 이약동 선생은 1416년(태종16년) 양천동 하로마을에서 태어나 26세인 1441년(세종24년) 과거에 급제해 출사한 이래 사헌부감찰, 청도군수, 제주목사, 호조참판, 전라도관찰사, 개성유수 등 46년 동안 관직을 수행했다.

특히 제주목사로 재임하며 백성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한라산신제 제단을 현 제주시 아라동 곰솔공원내 산천단으로 옮기고 이임할 때 말채찍도 관물이라 하여 두고 왔다는 괘편암(掛鞭岩)과 부하가 몰래받은 갑옷을 바다에 던져 풍랑을 잠재웠다는 투갑연(投鉀淵) 일화를 남겼다.


이러한 사실은 다산 정약용선생의 <목민심서>에 상세히 기록되어 청렴한 관리의 표상이 되었고 육당 최남선선생은 우리나라 유사 이래 최고의 청백리는 이약동선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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