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동부중학교 가정실에서 학부모회 회원 12명이 모여 수제된장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매년 이어져 온 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작년에는 수제 고추장을 만들어 전달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수제된장을 만들어 관내 취약계층을 돕는 데 나섰습니다.
학부모회가 정성껏 만든 수제된장은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부모들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 장류 제조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종원 동부중학교 교장은 “학부모님들의 선한 영향력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연 학부모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통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맑은 하늘처럼 뿌듯한 하루를 보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날 제작된 황태를 활용한 수제된장 100통은 기탁식을 통해 전달되며, 취약계층의 식탁에 작은 행복을 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