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김천시장으로 선출된 배낙호 시장이 4월 3일 오전 10시, 김천시청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정 운영에 나섰다.
취임사에서 배 시장은 “시민의 선택을 받아 시장으로 취임하게 됐다”며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원칙이 바로 선, 더 일하는 김천”을 시정 목표로 제시하며 시민 중심 행정과 공직기강 확립을 다짐했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장
배 시장은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행정의 중심을 시민에게 두겠다”며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취임사에서 밝혀진 주요 공약은 소통을 핵심 가치로 한 네 가지 실천 과제다.
첫째, 시민을 위한 길이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
둘째,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하는 정의로운 시정을 펼치겠다.
셋째, 시민의 삶을 보듬는 따뜻한 정책을 추진하겠다.
넷째, 미래를 준비하는 시장이 되겠다.
또한 “책임은 시장이 지고, 공은 직원들에게 돌리겠다”는 소신 발언은 공직사회의 책임 의식을 고취시키는 대목으로 주목받았다.
변화와 통합의 리더십 예고
배 시장은 두 차례 김천시의회 의장직을 역임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정과 의정의 균형 잡힌 협치를 강조했다.
“역대 최강의 팀워크로 김천의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일하겠다”며 의회와의 긴밀한 소통 의지를 밝혔다.
특히 “시민 통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행정의 신뢰 회복과 지역 사회의 하나됨을 시정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나영민 시의장 “김천 발전, 쌍두마차로 이끌 것”
이날 축사에 나선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은 “배 시장은 김천시 최초로 시의장을 두 차례 역임하고, 30년 가까운 지방의정 경험을 통해 행정과 시정을 두루 꿰뚫고 있는 분”이라며 “이제 김천시는 시정과 의정이 쌍두마차처럼 함께 나아갈 때”라고 말했다.
나 의장은 이어 “이번 취임이 김천시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며, 시의회 차원의 협력과 시민의 응원을 당부했다.
“김천의 내실 있고 빠른 변화, 시작됐다”
배 시장은 마지막으로 “행정 공백으로 흔들린 민심을 조기에 수습하고, 새로운 김천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열겠다”며 “다시 한 번 건강하고 행복한 김천을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봄날 연화지 벚꽃처럼 화사하게 열린 취임식은, 시민 중심의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새롭게 나아갈 김천시의 희망찬 출발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