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학생들의 웃음소리 가득한 교실 곳곳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며 삼삼오오 모여 있는 모습이 옥계동부중학교의 문임제가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반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부스는 다양한 것들로 채워져 있어 옛 추억이 새록새록 나며 본기자의 마음까지 신이 났다.
1부에서는 선생님들이 반마다 돌아다니며 제자들이 정성껏 준비한 부스에 참여하며 사제 간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1학년 2반의 붕어빵은 맛있다고 소문이 나 문전성시 하였으나 단시간에 재료가 소진되어 먹지 못하고 돌아가는 학생들이 많았다. 그 밖에도 풍선 터트리기, 타투, 수제에이드, 방탈출, 귀신의 집 등 다양한 부스체험으로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여기저기에서 보였다.
1층 전시회장은 뛰어난 미술작품들로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이번 문임제에서는 동부중학교 학부모회(하지연 학부모회장), 운영위원회(김봉진 위원장)가 소시지 햄버거빵 1,000개를 밤새 직접 만들어 학생들에게 맛과 추억을 동시에 주었다.
2부는 우종원 교장의 재미나는 퍼포먼스로 축제한마당의 포문을 열었으며 밴드부 공연, 가야금, 댄스, 악기, 게임, 특별 공연 등으로 진행되었다.
김봉진 위원장은 “오늘은 여러분의 날이니 마음껏 행복해하고 즐기기를 바란다.”라는 축사로 강당이 떠나가도록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지연 학부모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학생분들의 마음을 오늘 다 털어버리도록 즐기고, 멋진 추억으로 오늘을 기억하라.”라는 가슴 따뜻한 축사로 학생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학생들은 환호성으로 가을을 떠나보내야 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떠나보내기 싫은 오늘은 각자의 꿈으로 이어지는 커다란 징검다리가 될 것이다.